국제
시리아 작전 러 Su-24 전폭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입력 2017-10-10 20:43  | 수정 2017-10-17 21:05


러시아 수호이(Su)-24 전폭기 1대가 10일(현지시간) 시리아 흐메이임 공군기지에서 추락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Su-24가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파손됐다"고 전하고 "조종사는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전폭기 사고로 인한 지상 피해는 없다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사고가 기체의 기술적 결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에 있는 흐메이임 공군기지는 시리아 내전에 참전 중인 러시아 공군의 주둔기지입니다.

러시아 공군기들은 최근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의 '이슬람국가'(IS) 근거지에 하루 150회 이상의 폭격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공군·시리아 정부군과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여전히 상당 구역을 통제하고 있는 데이르에조르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리아 작전에 투입된 러시아 Su-24 전폭기는 지난 2015년 11월 터키 공군 전투기에 의해 처음으로 격추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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