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년간 도난 문화재 2149점…회수는 35% 불과"
입력 2017-10-10 15:27  | 수정 2017-10-17 15:38

지난 5년간 도난된 문화재는 2000여점이 넘었지만 회수율은 절반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이 10일 공개한 '문화재 도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사이 5년간 총2149점의 문화재가 도난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도난된 문화재 수는 2012년 685점, 2013년 40점, 2014년 177점, 2015년 510점, 2016년 737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회수된 문화재는 35%인 762점에 그쳤다.
도난된 문화재는 국가지정 6점, 시도지정 194점, 비지정 1949점으로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 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이 허술한 비지정 문화재에 집중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난당한 문화재는 다수가 해외로 불법유출되거나 세탁과정을 거쳐 암시장에 흘러들어 가는 까닭에 회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비지정 문화재의 도난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의 가치를 고려한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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