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강아지 산책, 눈치 안 봐도 돼"…반려견 놀이터 인기
입력 2017-10-10 10:30  | 수정 2017-10-10 10:39
【 앵커멘트 】
요즘 공원에 나가보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도 많지만,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주민과의 마찰도 적지 않은데요.
경기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바로 반려견 전용 놀이터라는 건데요.
윤길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넓은 잔디밭에 강아지들이 뛰어놉니다.

목줄 없이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신나게 구름다리를 건너기도 합니다.

주민들이 산책을 하는 일반 공원에선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 인터뷰 : 이승연 / 반려견 놀이터 이용자
- "강아지들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요즘 많이 있어서 아이들을 이렇게 개방적으로 풀어놓을 수 있는 분리된 공간이 있는 게 저희에게도 좋지 않나…."

현재 경기도 용인과 수원, 성남 등 6개 시·군 12곳에 마련된 반려견 놀이터.

중·대형견과 소형견 전용 울타리에서 식수대와 각종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놀이터는 개 주인뿐만 아니라 공원에서 강아지들을 꺼리던 주민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조만간 안산과 안양, 김포 등지에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식 /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도민과 반려동물을 싫어하는 도민들 모두를 위해서 전용 공간을 분리해서 반려견 놀이터 사업을…."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기도는 도내 반려동물인구 증가 추이에 맞춰 반려견 놀이터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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