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역세권 중소형 물량 인기…`4베이+서비스면적`으로 가성비↑
입력 2017-10-10 09:35 

연내 역세권 중소형 물량이 서울 영등포, 송파, 경기 시흥, 부산 진구, 천안 아산 등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공급된 물량은 중소형이라도 4베이를 비롯, 알파룸 등 서비스 공간을 넓게 제공해 일명 '가성비'를 높인데다가 부동산 규제 강화로 경쟁률이 더욱 높아지는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에 분양한 전국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0개 주택형 중 81개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경쟁률이 높은 단지 중에는 역세권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에서는 신길센트럴자이, 신반포센트럴자이 등의 청약경쟁률이 높았고 부산에서는 부산 구서역 두산위브포세이돈, 대신 2차 푸르지오, 대구에서는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숲 등이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연내에도 역세권이면서 중소형 위주인 단지들이 공급에 나선다. 이달 한화건설은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내놓는다. 총 296세대로 아파트는 전용 29~84㎡ 185세대, 오피스텔은 전용 21~36㎡ 111실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 중 아파트 148세대와 오피스텔 78실을 일반 물량으로 나온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와 단지가 직접 연결된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1199세대 중 전용 59~113㎡ 37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85㎡ 이하 비율이 76.3%이며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가깝다.
동원개발은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전용면적 73·84㎡, 447세대)를 선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서는 시흥시청역(예정)이 계획돼 트리플역세권(예정)으로 조성된다.
부산 진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가까운 '서면 아이파크'(2144세대 중 일반 1225세대)를, 충남 아산에서는 는 한국토지신탁이 KTX·SRT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비롯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인접한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오피스텔(748실)을 공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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