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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셀트리온, 트룩시마·램시마SC 성공 가시성 높아져"…목표가↑
입력 2017-10-10 08:55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인 리툭산의 매출 추이와 전망. 트룩시마 진입으로 내년부터 매출액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Hot-Line] "셀트리온, 트룩시마·램시마SC 성공 가시성 높아져"…목표가↑
유진투자증권은 10일 셀트리온에 대해 글로벌 첫 항암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가 사실상 확정적이고 램시마 피하주사(SC)제형의 시장 독점력이 강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가 예상보다 빠른 오는 12월 내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의 높은 초기 처방 수요와 완벽한 임상 데이터를 감안하면 자문위 통과는 물론이고 FDA의 허가도 당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트룩시마는 내년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승인되고 하반기부터 정식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암젠과 애브비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한 특허 분쟁을 끝내면서 램시마 SC제형이 호재를 맞았다고 말했다. 암젠이 애브비의 특허기간을 인정해 오는 미국에서는 오는 2023년 1월 31일까지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램시마 SC제형은 오는 2019년 하반기부터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 비슷한 약물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보다 미국 시장을 먼저 잠식할 수 있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다른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인 엔브렐도 시국 시장의 특허가 오는 2028년 종료된다"며 "피하주사하는 TNF-α 억제제의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 SC제형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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