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0월 부산·광주·전남 등 지방서 1만6000여 세대 나온다
입력 2017-10-10 08:55  | 수정 2017-10-10 09:03

추석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장이 개장할 가운데 10월 지방에서만 1만6000여 세대에 달하는 신규 분양물량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1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분양예정 단지는 19개 단지 1만5996세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개 단지, 5769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3개 단지, 3897세대) ▲전남(2개 단지, 2048세대) ▲강원(2개 단지, 664세대)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10월 지방 분양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11월 10일 이후부터 시행되는 민간택지 전매제한"이라며 "부산 7개구 및 대구 수성구 등이 청약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됐지만 10월 분양하는 민간택지는 영향을 받지 않아 부산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진구 전포2-1구역 재개발 물량인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36~101㎡, 2144세대 중 1225세대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이며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도보권인 더블역세권 단지이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1구역을 재개발하는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내놓는다. 전용 84㎡, 999세대 중 54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울산 동구에서는 KCC건설이 '울산 전하 KCC스위첸'(전용 77㎡, 210세대)를 선보인다. 단지에서 도보 5분거리 내 현대중공업, 울산대학교병원 등이 있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컨소시엄은 광주 동구 계림8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그랜드센트럴'(전용 59~119㎡, 2336세대 중 일반 1739세대)을 공급한다. 광주역을 비롯해 지하철 1호선 금남로 4·5가역이 가깝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천안 레이크타운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1067세대 중 322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주변에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등 천안제3산업단지가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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