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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궁화꽃’ 도지한, 민대식 잡아 명예회복과 임수향 恨,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입력 2017-10-09 21:32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이 민대식을 붙잡으려고 고군분투했다.
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차태진(도지한 분)이 점박이(민대식 분)에 대한 강력한 검거 의지를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궁화가 격투 끝에 놓친 점박이(민대식 분)가 전남편 봉윤재(안우연 분)를 죽인 사람이라고 차태진에게 사실을 고백했다. 차태진은 파출소 일이나 제대로 해라. 가장이고 우리 엄마 아니냐”며 점박이 일에 더 이상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무궁화는 점박이와 마주친 뒤 괴로워했다.
진보라(남보라 분)는 시모 이선옥(윤복인 분)에게서 침대를 선물받고 좋아한 반면, 오경아(이응경 분)는 차상철(전인택 분)의 퇴직금을 자신의 빛 청산에 쓴 사실이 공개돼 미안한 마음에 시모 노연실(서우림 분)의 카디건 선물을 드렸다가 면박을 당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차희진(이자영 분)은 차태진의 돈을 받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모친 허성희(박해미 분)의 소식을 알렸다. 이에 차태진은 누나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독한 사람이다”라며 허성희에 대한 악감정을 밝혔다. 하지만 차희진은 여전히 엄마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 남매간의 확고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허성희는 진대갑(고인범 분)에게 무궁화를 받아들이라고 설득했다. 허성희는 살면서 도현이가 그렇게 좋아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당신이 져주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한 것. 하지만 진대갑은 세상여자들이 다 돼도 걔는 안 된다. 의절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안 된다”고 단도한 태도를 취했다.
그런가하면 차희진은 운동을 하겠다는 강백호(김현균 분)에게 남자가, 가장이 이렇게 무능력해도 되느냐”고 막말을 내뱉어 아들 강해찬(강윤석 분)에 이어 부부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강해찬은 강백호에게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털어놨고, 게임아이템을 받으러 손주영(양승필 분)을 찾아갔다. 강해찬은 진보라가 만든 쿠키를 먹고 대박이다”라며 요리에 관심을 보였다. 손주영이 진보라와 강해찬을 연결하고 나아가 무궁화와 차태진의 애정전선에도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진도현(이창욱 분)은 무궁화 집 앞으로 찾아가 아버지 진대갑의 일을 대신 사과했지만 끝내 거절당하고 말았다. 이후 진도현은 진보라에게 무궁화를 포기하라는 조언을 들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여자는 포기 못한다”고 굳은 결심을 밝혔다.
이날 박용수(반상윤 분)는 이교석(손광업 분) 소장에게 점박이가 무순경의 남편을 죽인 음주운전자다”라며 무궁화가 점박이 일에 개입하려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차태진은 그런 무궁화에게 민폐 끼치지 마라. 너만 아니었으면 어제 점박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팽팽하게 기싸움을 벌였다. 또한 차태진은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이 달린 점박이 검거에 대해 아버지 차상철에게 고백하며, 절대 물러서지 않을 뜻을 밝혔다.
무엇보다 점박이가 진대갑이 만나 시선이 집중됐다. 점박이는 회장님이 안 만나주면 아들을 찾아가려고 했다”고 말하자 진대갑은 내 아들을 찾아가면 가만 안두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점박이는 회장님이 평생 제 밥줄인데 그러겠느냐”고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방송 말미, 진도현이 무궁화의 집앞 놀이터에 앉아 있다가 봉우리(김단우 분)를 만나고 진하게 포옹했다. 진도현은 봉우리와의 애정과 반대로 무궁화와는 진전이 없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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