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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변수 직면한 롯데, 호투하던 레일리 배트 맞고 교체
입력 2017-10-09 16:13  | 수정 2017-10-09 16:18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오른쪽)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 6회초 도중 날라오는 상대 타자 배트에 맞고 교체됐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호투하던 브룩스 레일리가 경기 중 상대 타자가 놓친 방망이에 맞고 교체됐다. 롯데 자이언츠에 변수가 생겼다.
레일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4피안타 3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총 투구수는 92개.
수치가 보여주듯 잘 던졌을 뿐 아니라 아직 투구수도 적었다. 하지만 6회초 무사 상황서 선두타자 나성범이 타격 도중 방망이에 손을 놓쳤고 이 때 발목 쪽에 방망이를 맞고 말았다. 타자주자는 2루 땅볼로 잡아냈으나 레일리의 몸 상태가 관심사. 즉시 롯데 벤치에서 뛰어나와 레일리 상태를 지켜봤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레일리는 고통이 심했는지 다리를 절뚝거리며 벤치로 향했다. 발목 부근에 출혈흔적도 있었다. 치료를 받고 나아지기에는 무리라고 보였는지 롯데는 바로 박진형으로 교체했다.
레일리는 정규시즌 때 NC에 약세를 보였지만 후반기 들어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자랑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부담감이 큰 경기였지만 흔들림 없이 NC 타선을 막아냈다. 4안타를 허용했지만 산발적이었고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롯데에게는 커다란 변수였고 우려스러운 부분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레일리가 왼 발목 쪽에 출혈이 있어 진단과 치료를 위해 부산의료원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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