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CNS "인공지능으로 불량 잡아낸다"
입력 2017-10-09 15:01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 LG CN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불량품을 판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LG CNS는 이를 위해 이 분야 전문 기업인 라온피플(대표 이석중)과 전략적 협력 계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라온피플은 산업용 카메라 등 기계가 사람 눈을 대신해 물체를 인식하고 불량품을 찾아내는 머신비전 전문업체다. 두 회사는 LG CNS의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에 부품 불량 검사에 필요한 알고리즘을 탑재해 비전검사를 개발할 계획이다.
DAP를 활용한 비전검사는 클라우드 플랫폼 내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통해 수십 개 판정 모델을 검증해 불량여부를 가려낼 수 있도록 딥러닝 방식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수십 개 라인을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생산실행시스템(MES)과 연동해 각종 통계·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한다. LG CNS와 라온피플은 공동으로 과제를 추진해 빠르게 변화하는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LG 계열사뿐 아니라 외부 고객사에도 비전검사 서비스를 적용한 DAP를 제공할 방침이다.
LG CNS 관계자는 "라온피플이 축적해온 머신비전 경험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 높은 불량판정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에서 생산된 제품이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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