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트진로, 베트남에 첫 소주전문매장
입력 2017-10-09 14:26 
베트남 하노이 바딘구 끄어박 거리 대로변에 오픈한 '하이트진로포차' 1호점 모습

베트남에 한국 소주 브랜드 전문점이 생긴다.
9일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해외 첫 소주 전문 매장 '하이트진로포차'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포차 1호점은 지난 6일부터 하노이시 바딘구 끄어박 거리에서 가오픈 상태로 운영 중이며 오는 10일에 정식 개점할 예정이다.
베트남 하노이 바딘구 끄어박 거리 대로변에 오픈한 '하이트진로포차' 1호점 모습
하이트진로포차는 한국식 실내포차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실내포차 형태에 현지인이 선호하는 매장 인테리어와 메뉴 등을 더했다. 하이트진로의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은 지난해 하반기에 3개월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1호점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매장 규모는 258㎡에 달하며 외부로 드러나는 면적이 넓은 형태로 구성됐다.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멀리서도 내부가 보이게끔 만든 것이라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포차 1호점은 현지에서 수년간 한국음식점을 운영한 한국인 사업가와 제휴해 만들기도 했다. 이 사업가는 현재 하노이 등에서 한식점 8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가오픈한 하이트진로포차 1호점에서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국소주 '참이슬'을 즐기고 있다.
하이트진로 측은 2018년에 진로포차 2호점을 오픈하는 것은 물론 프랜차이즈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토대로 2020년까지 매장을 20개 이상 늘려나가는 게 1차 목표다.
안주현 하이트진로베트남 법인장은 "진로포차의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주류문화를 정착시켜 베트남 소주시장 리딩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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