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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롯데, 타선 대폭조정…번즈 5번·박헌도 지명타자
입력 2017-10-09 12:45 
롯데 자이언츠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타순을 대폭 조정했다. 1차전서 활약한 앤디 번즈(사진)가 중심타선에 합류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1차전을 내주며 수세에 몰린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총력전을 선언했다. 그 의지는 변화된 타선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8일) 1차전을 내주며 다급해진 롯데는 이날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며 반격에 나선다.
롯데의 1차전 패인은 타선. 9안타 3사사구를 얻었지만 솔로포 포함 2점을 얻는데 그쳤다. 타자들 전체 컨디션이 문제였지만 전체 흐름도 매끄럽지 않았다. 그러자 조 감독은 이날 2차전 경기에 앞서 타순조정을 강하게 시사했다.
많이 변했다. 우선 리드오프는 그대로 전준우가 나서지만 김문호가 함께 테이블세터를 꾸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중심타선도 변했는데 이대호와 함께 지난 1차전서 타격감이 괜찮았던 손아섭과 번즈가 클린업트리오에 합류했다.
1차전서 대타로 나서 깜짝 동점포를 날렸던 박헌도가 최준석을 대신해 6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반면 극도로 부진했던 강민호는 7번으로 내려갔다. 문규현이 8번 유격수로 출전한다. 선발 3루수는 1차전과 달리 신본기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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