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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승으로 예선 통과…월드컵 2연패 도전
입력 2017-10-09 07:21 
독일은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C조에서 10승 43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이 챔피언의 힘을 발휘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다.
독일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과의 러시아월드컵 예선 C조 최종전서 5-1 대승을 거뒀다. 전반을 1-1로 마쳤으나 후반 들어 4골을 터뜨렸다.
일찌감치 본선 진출 티켓을 얻은 독일은 10승(승점 30점)으로 전승 통과의 진기록까지 세웠다. 유럽지역 예선에서 전승을 달리는 팀은 독일 외 B조의 스위스(9승·승점 27점) 밖에 없다(스위스는 11일 포르투갈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C조에는 독일을 비롯해 북아일랜드, 체코,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산마리노가 편성됐다. 그 가운데 독일은 43득점 4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가장 힘겨웠던 순간은 지난 9월 2일 체코 원정(2-1)으로 후반 43분에 터진 마츠 훔멜스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독일은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이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러시아월드컵 우승후보 중 하나다.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나라는 이탈리아(1934·1938)와 브라질(1958·1962)뿐이다.
한편, F조의 잉글랜드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리투아니아를 1-0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8승 2무(승점 26점) 18득점 3실점으로 여유 있게 F조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유럽지역 예선 최소 실점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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