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번생은처음이라’첫방①] 지상파와 정면 대결, 승부수 통할까?
입력 2017-10-09 0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의 승부수는 통할까?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오늘(9일) 베일을 벗는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연출한 박준화 PD는 장강명 작가의 인터뷰 중 명절에 아내와 함께 시댁에 가게 되면 아내에게 일당을 줘야한다는 대목을 보고 공감을 했다”면서 이전에 했던 드라마들도 공감 기반의 드라마였다. 윤난중 작가 대본을 보면서 스스로 공감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따뜻함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바로 편성 변경에 있다. tvN은 기존 10시 50분에 방송하던 월화, 수목드라마를 9시 30분으로 전격 편성 변경을 하며 승부수를 뛰었다. 지상파 드라마가 방송하는 오후 10시보다 30분 빠른 9시 30분에 드라마를 편성하며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현재 방영중인 SBS ‘사랑의 온도,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KBS2 ‘마녀의 법정, MBC ‘20세기 소년소녀와 동시 출격한다. 첫 4자구도에서 어떤 방송사가 승기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준화 PD는 드라마 완성도로 지상파와 경쟁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시청률보다는 완성도를 고민한다. 찍고 또 찍으면서 완성도를 어느 정도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tvN 편성 관계자는 평일 밤, 더 많은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tvN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밤 10시 50분 월화, 수목드라마를 밤 9시 30분대로 변경했다”면서 다채로운 장르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강점인 tvN 드라마를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싸우자 귀신아,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박준화 PD가 연출하고 ‘호구의 사랑, ‘직장의 신, ‘꽃미남 라면가게의 윤난중 작가가 집필했다. ‘아르곤 후속으로 9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hiny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