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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선’ 하지원, 父조성하 살리려 자존심 버렸다…전노민에 무릎
입력 2017-10-04 23:1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병원선 하지원이 절연한 전노민에게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무릎을 꿇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송은재(하지원 분)가 자존심을 굽히고 김도훈(전노민 분)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재준(조성하 분)이 딸 송은재의 수술로 응급상황을 넘긴 뒤 곽현(강민혁 분)에게 차트조작을 부탁했다. 이는 송재준이 자신의 목숨을 담보한 암보험 10개를 송은재에게 남기고 가려는 것이었다. 이에 송재준은 송은재가 융통성 없다고 타박했고, 송은재는 그렇게 사기치고도 모자라 이젠 목숨까지 걸었느냐”고 분노했다. 송은재는 송우재(이민호 분)의 등록금까지 모아서 보험을 가입했다는 사실에 기막혀했다.
곽현은 화나면 화내고 울고 싶으면 소리치고 울라”며 송은재를 위로했다. 송은재는 왜 당신 앞에서 그래야 하느냐”고 따지자 곽현은 당신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힘들 땐 내가 나누게 해달라”고 오히려 송은재를 설득했다. 하지만 송은재는 이제 내 일에 나서지 말라. 아버지가 죽고 내가 죽었대도 절대 나서지 말라”며 뒤돌아서 눈물을 흘렸다.

이후 송은재는 아버지의 수술을 맡아줄 의사를 찾다가 집도가 가능한 탑3 의사 중 한 사람으로 김도훈밖에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수권(정원중 분)은 보호자로서 정중하게 부탁하라”며 설득했고 송은재는 고민 끝에 서울로 향했다.
한편 곽현은 백혈병 수술을 거부하는 최영은(왕지원 분)을 설득했다. 이에 최영은은 오빠가 오직 내 옆에 있어준다고 하면 치료받겠다”고 초강수를 뒀다. 곽현은 고민 끝에 송은재에 대한 마음을 접고 최영은의 진료예약을 했다. 이후 그는 최영은에게 "남자가 아닌 의사로서 남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최영은은 "오빠가 곁에만 있어주면 남자든 의사든 상관없다며 기뻐했다.
최영은이 비밀전화를 하다가 송은재에게 들켰다. 최영은은 친구 정림의 전화를 받고 당황, 병원선 식구들을 피해 통화를 이어갔다. 그는 현씨는 눈치 못챘다. 그전에 오빠 마음을 확실히 잡겠다. 절대로 달아날 수 없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마침 진료실 뒤편에 누워 있던 송은재가 최영은의 통화내용을 들었다.
하지만 최영은의 거짓말은 송은재뿐만 아니라 김재걸(이서원 분)도 우연히 듣게 듣고 말았다. 송은재는 곽현이 받을 충격과 수치스러움을 걱정하며 김재걸에게 진실을 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재걸은 최작가가 곽현을 꽉 잡아야 내가 송은재선생을 잡을 수 있다”고 맞섰다.
이날 송은재는 벌에 쏘여 위기에 놓인 부자의 목숨을 살렸다. 특히 송은재는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몸을 던진 모습을 보고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마침내 송은재는 김도훈을 찾아가 아버지의 수술을 부탁했지만 김도훈은 수술 스케줄이 꽉차서 안 되겠다”고 거절했다. 이에 송은재는 자존심을 버리고 김도훈앞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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