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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영재발굴단` 조통달・조관우・조현 3대, 음악재능을 꽃 피운 ‘독립성’
입력 2017-10-04 21: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영재발굴단' 추석 특집 ‘3대 음악가족의 비밀이 전파를 탔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기획 김기슭/연출 황성준)에서는 정신건강 의학 전문의 노규식 박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규식 박사는 아이들의 마음 읽는 방법을 공개했다. 그는 저도 척 보면 알지는 못한다. 아이에 대해 잘 알기 위해서는 아이에 대한 빅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녀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이유를 세 가지 이상 댈 수 있다면 좋은 부모다”라고 비법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노규식 박사는 영재를 판별하는 가이드라인도 공개했다. 어휘가 빠르거나, 흉내 내기를 잘하거나, 숫자나 그림 퍼즐을 좋아하거나, 어른의 도움 없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추상적 사고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바로 영재의 특징을 가진 아이들이었다. 이어 노규식 박사는 언제 숫자를 계산할 수 있느냐, 언제 한글을 뗄 수 있느냐는 영재 판별법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추석 특별기획으로 ‘3대 음악가족의 비밀이 공개돼 기대를 모았다. 3대 음악가족은 판소리 명창인 조통달, 가수 조관우, 올해 열아홉 살이 된 만능 뮤지션 조현이었다. 이들은 제 음악에 딱히 비밀이랄 게 있나요? 진짜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조통달과 조관우, 조현을 취재한 끝에 재능의 비밀을 알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명창 조통달은 소리를 잃은 지 15년 만에 다시 장인의 경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 비법으로 진짜 노력.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만 득음을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당시 소리를 되찾겠다는 집념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8시간 이상 꾸준히 연습했다고. 이에 손자인 조현은 연습을 정말 매일 하신다. 그 하나하나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마하신 게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말해 감탄을 안겼다.
하지만 조관우는 저는 아버지처럼 그렇게 못해요. 타고난 건 지금 제가 제일 타고났다는 거죠”라며 타고난 재능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만이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독특한 창법의 바탕을 이야기해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조현은 뛰어난 작곡 실력과 음악적 재능으로 보는 이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그 비결은 바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양육방식에 있었다. 노규식 박사는 전반적으로 좋은 부모님이셨다. 그리고 아이의 독립성을 지지해주고 보존해주는 양육방식이었던 것 같다”면서 극찬했다. 결국 3대 음악가족의 비밀은 ‘독립성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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