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기광의 치밀한 계획범죄…한국인 '사망자 없음' 비공식 확인
입력 2017-10-04 19:30  | 수정 2017-10-04 19:56
【 앵커멘트 】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참사는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범죄였다는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우리 외교부가 비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라스베이거스 총격 참사의 범인 패덕은 처음부터 대량살상을 목적으로 치밀하게 사전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패덕의 호텔 방에서 나온 총기 개조 부품인 범프스탁 두 개가 계획범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범프스탁을 일반 반자동 총에 결합하면 1분당 수 백발의 연발이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범행 장소에서 발견된 23정의 총기 중 12정은 이 부품과 결합할 수 있도록 개조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개조된 총기가 난사 되면서, 10분 만에 5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오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트로이 미칼릭 / 총기 판매상
- "범프스탁은 150~200달러 사이에서 팔립니다. 이 장치를 결합하기 위한 총포 허가는 필요 없습니다."

또 경찰 접근을 알아챌 수 도록 객실 밖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고, 호텔 방에는 사격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준경도 발견됐습니다.

범행 직전 필리핀에 있던 아시아계 여자친구에게 10만 달러를 송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LA 총영사관은 미국 경찰이 발표한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었다고 비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도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8명을 비롯해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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