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에 찐 살을 자동으로 빼주는 `마이너스 칼로리 푸드`는
입력 2017-10-04 09:26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바로 다이어트다.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을 폭식하다보면 살이 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휴 이후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찾게 되기 마련이다.
마이너스 칼로리 푸드란 말 그대로 먹으면 먹을 수록 살이 빠지는 음식을 말한다. 음식을 섭취했을 때의 칼로리보다 이를 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칼로리가 더 높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주로 저 칼로리 채소들이 마이너스 칼로리 푸드에 속한다.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푸드는 토마토다. 100g에 17kcal 밖에 되지 않는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암 예방과 고혈압에도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큰 식품이라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이다.
세계 10대 음식인 브로콜리도 100g당 28kcal로, 마이너스 푸드다. 체내 발암물질을 제거해주고 위암과 위궤양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해 위건강에도 좋다. 칼슘 또한 풍부해 건강과 다이어트 모두 잡을 수 있는 식품이다.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자몽도 100g당 20kcal에 불과하다. 비타민C가 풍부해 하루에 반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자몽에 함유된 나린진 성분은 체내 지방질을 분해해 흡수를 막아주기 때문에 다이어터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다. 다만 자몽은 고지혈증, 부정맥, 혈압강하제 약물과 함께 먹으면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체질에 따라서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양배추도 100g당 31kcal로, 손꼽히는 마이너스 푸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위 건강에 좋아 위궤양이나 위염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과다섭취할 경우 오히려 위를 상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샐러리도 100g당 12kcal 밖에 되지 않는다.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효과도 있고 변비를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또 피를 맑게 해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샐러리는 알칼리성 영양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요리할 때 파괴될 수 있으므로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 먹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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