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통사·포털 내비 앱, `서울~부산` 데이터 소모량 10MB 이하
입력 2017-10-04 09:26 
[사진 제공 =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동통신사는 물론, 인터넷 포털업체가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앱(App)의 데이터 소모량이 없거나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네이버와 카카오에 따르면 지도 데이터를 받은 뒤 '서울~부산'을 주행한다고 가정할 때 '카카오 내비'와 '네이버 맵'의 데이터 소모량은 10MB 미만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도 데이터를 받으면 3MB 정도 사용되고, 받지 않았다면 길마다 차이가 있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20MB 안팎으로 데이터가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도를 다운받았거나 한 번 갔던 길이라면 64㎞당 1MB가 필요하기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6MB가 사용된다"면서 "지도를 받지 않았거나 처음 가는 길이라면 32㎞당 1MB로 같은 구간 안내에
12MB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로 상황에 따라 정체 구간이 길어질 경우 데이터 소모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의 경우에는 가입자들에게 자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T맵'을,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원내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내비 시장에서 1위 서비스는 월 실 사용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SK텔레콤의 'T맵'이다.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도 T맵을 이용할 수 있는데 '서울~부산' 주행 시 데이터 소모량은 "최대 10MB 수준"이라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내비 앱 사용 시 스트리밍으로 지도 데이터를 받는 것도 가능하지만, 미리 지도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기능도 있다. 지도 데이터 용량이 수백MB에 달하기에 출발 전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내려받는 게 좋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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