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자동차 판매 호조에 3대 지수 사상 최고 마감…다우 0.37%↑
입력 2017-10-04 06:29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07포인트(0.37%) 상승한 2만2641.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6포인트(0.22%) 높은 2534.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포인트(0.23%) 오른 6531.7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만2646.32까지 상승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535.13과 6532.18까지 올랐다.
3대 지수는 전일 기록한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뛰어넘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이어진 데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9월 판매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 증가한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는 3.1%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포드의 주가도 2.2% 올랐다. 포드의 지난 9월 미국 판매량은 22만1643대다.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태에도 투자 심리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지난 주말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음악 페스티벌 현장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59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 이상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분기에는 기업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모델3 생산 부진에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다 1.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해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당분간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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