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댓글통] 라스베가스 총기난사에 "너무 잔혹해서 인류애가 사라질 지경"
입력 2017-10-03 15:17  | 수정 2017-10-10 16:05
[댓글통] 라스베가스 총기난사에 "너무 잔혹해서 인류애가 사라질 지경"


미국 서부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미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가 늘면서 사망자 58명, 부상자도 515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지난해 6월 49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보다 더 끔찍한 최악의 참극에 미 전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한 뒤 "완전한 악의 행위"라며 "우리는 살인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언론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인 스트립 지역에서 1일 밤(미 서부시간) 10시 8분께 총격범이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날 총격은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음악축제의 컨트리음악 공연이 끝나갈 무렵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콘서트장 건너편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지상의 콘서트장을 향해 무차별 난사했고, 콘서트장에 있던 청중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범인은 자동화기로 보이는 총기를 10~15분간 난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패덕의 단독범행으로 판단하면서 "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티즌 @sirjun***는 "라스베이거스 총격사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부상자의 완치를 바랍니다"라고 했고, @dod***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참혹한 무차별 총격 당시 현장 동영상을 보니 마치 5·18때 광주시민들이 총격 받았던 때가 떠오르네요"라고 했습니다.

@Pris***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빕니다. 더 이상 인명피해없기를 바랍니다"라고 했고, @INMIN***는 " 근데 진짜 라스베이거스 총격사건 너무 잔인하고 끔찍하네요. 영화에서만 나올것 같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게 믿기지않고, 아침에 뉴스를 본 순간 또다시 인류애가 사라져버렸습니다"라고 했습니다.

@Frau***는 "라스베가스 총격범의 아버지. 민주사회에 연좌적 비난은 금물이지만, 범행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가지가 동원되는 느낌이네요. 패닉에 쌓인 동생과 불행한 가족사를 보니, 쌓아온 재력과 지능에도 불구, 내재적 분노가 참사를 만든 듯합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라고 말했습니다.

@plata***는 "라스베가스 총격사건도 봐도봐도 충격적입니다. 진짜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네요. 이런 대량학살 말고도 각종 총기사건 꽤 많은것 같던데. 미국 총기규제 안하면 저런 사건 계속 되풀이될것 같은데 정말 꿈쩍도 안할까요"라고 말했습니다.

@thez***는 "라스베가스 총격 사건 이후에 오히려 총기협회의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총기규제가 실시될 것을 대비한 사재기 또는 총기에 총기로 대비하려는 심리 작용으로 역시 총기 수요가 늘 것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폭력과 공포 위에 세워진 나라가 빠지는 늪이 아닐까요"라고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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