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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용병들 '보름달 활약'…내년에도 본다?
입력 2017-09-29 20:20  | 수정 2017-09-29 21:40
【 앵커멘트 】
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가 도입된 지도 벌써 20년째입니다.
이번 시즌처럼 외국인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해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효자 용병'들 내년에도 볼 수 있겠죠.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리그 우승과 20승 달성을 노리는 KIA 헥터.

데뷔 첫해 35홈런을 몰아친 NC 스크럭스.

180명이 넘는 타자를 돌려세우며 삼진왕이 유력한 SK 켈리까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곧 팀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적인 다섯 팀의 외국인 선수는 말 그대로 알짜 용병들.

탈락한 팀들도 내년까지 함께 갈 수 있는 확실한 선수를 얻은 데 만족합니다.

▶ 인터뷰 : 러프 / 삼성 라이온즈
- "한국에 와서 놀라운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팬들도 그렇고요. 모든 것이 즐겁고 좋습니다. 한국에 와서 행복합니다."

니퍼트와 소사처럼 6년 넘게 장수한 용병들을 포함해 스무 명 정도는 재계약이 유력합니다.

효자 용병이 늘어난 건 한국 무대가 기회의 땅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펄펄 나는 NC 출신 테임즈처럼 역수출 사례도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된 외국인 선수를 지켜내는 게 새로운 과제가 됐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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