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공항 한때 폐쇄…오늘 하루 10만 명 해외로
입력 2017-09-29 20:01  | 수정 2017-09-29 20:05
【 앵커멘트 】
내일부터 열흘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오늘 하루에만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해외로 나갑니다.
오늘 낮에는 제주공항 활주로가 1시간 가까이 폐쇄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얼마나 붐비나요?


【 기자 】
오후 들어 이용객 수가 줄어드나 싶더니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마다 큰 짐 하나씩 챙긴 사람들 표정은 기대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인천공항 출국장은 새벽부터 붐볐습니다.

수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출국장 통로까지 가득 메웠을 정도입니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오늘 하루에만 10만 5천 명이 해외로 나갑니다.

이번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수는 11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추석과 올 설과 비교해도 무려 두 배나 많은 숫자입니다.

사람이 몰리다 보니 벌써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3시 반쯤에는 김해로 가는 승객 150여 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을 이륙하려던 항공기 장비가 파손되면서 공항 활주로가 1시간가량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인천공항 측은 연휴기간 내내 해외여행객으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2시간 먼저 공항에 도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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