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국가를 지킨 헌신 잊지 않겠다"
입력 2017-09-29 19:41  | 수정 2017-09-29 20:14
【 앵커멘트 】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거나 봉사하면서 목숨을 잃은 전사자와 순직자 유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유가족은 "희생을 꼭 기억해 달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2년 제 2 연평해전으로 6명 전사,

지난달 18일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병사 3명 순직.

지난 17일 강릉 석란정 화재로 소방관 2명 순직.

추석을 앞두고 전사자와 순직자 유가족 33명이 청와대로 초청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가슴 한 켠이 더 뻥 뚫리고 허전하고 시리고 아프고 명절이라서 오히려 더 서러우시겠나 싶습니다."

유가족은 아들과 남편, 아빠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꼭 기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정주리 / K-9 사고 순직 이태균 상사 부인
- "제 남편(이태균 상사)이나 이동민 병장, 정수연 상병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듣고 있던 김정숙 여사는 눈물로, 문 대통령은 "국가에 헌신한 분들을 국가가 예우한다는 생각을 갖고 제대로 보훈 하겠다는 약속을 책임 있게 지키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경내를 직접 안내했고, 본관까지 나와 가족들을 일일이 배웅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재래시장과 전통마을을 방문하고 쉬지 못하고 근무하는 분들에게 감사전화를 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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