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앞두고 '한국의 맛' 나들이객 몰려
입력 2017-09-29 19:30  | 수정 2017-09-29 21:27
【 앵커멘트 】
공항도, 고속도로도 떠나느라 북새통인데, 서울 남산 한옥마을은 잔치 분위기입니다.
남산 '한국의 맛' 축제가 열리고 있는 현장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 기자 】
네, 가을 바람이 선선한 남산 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의 맛' 축제가 한창인데요.

이곳은 저마다 한식으로 솜씨를 뽐내는 요리사들이 모여 있는 거리입니다.

<현장음>
- "진짜 맛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옥마을 안에는 모두 마흔 곳의 맛집이 모여 있습니다.


산책길을 오르며 구경하다 보면 곳곳에서 풍겨오는 음식 냄새에 뭘 먹어야 할까 고민인데요.

만두와 부추지짐이처럼 가벼운 간식부터 떡갈비와 수육컴밥 같은 든든한 한 끼 식사까지 먹을거리들이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유은희 / 서울 옥수동
- "떡갈비도 맛있어 보이고 수제버거도 좋아 보이고,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고 저렴해서 좋았던 거 같아요."

단순히 한국의 맛만을 고집하지 않는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입니다.

케냐에서 온 공정무역 커피는 수익금을 빈곤퇴치에 써 재료의 의미부터 되새기며 맛을 음미하게 합니다.

▶ 인터뷰 : 나홍민 / 바리스타
- "가장 고급 커피로 알려져 있고, 무엇보다도 향이 좋고 쌉싸래한 맛이 특징입니다."

한글로 된 음식 이름을 외국어로 바꿔주는 서비스도 무료로 진행 중입니다.

맛있는 유혹이 가득한 남산 '한국의 맛' 축제에는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2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주말 사이에는 요리 대회도 열려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지금까지 남산 한옥마을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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