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가 결국 적폐청산 타깃…노정부 자료 준비중"
입력 2017-09-29 19:30  | 수정 2017-09-29 20:2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강도 높은 비판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격양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감정적인 앙금 때문에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탄핵당했어야 할 대통령"이라는 비판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두우 / 청와대 전 홍보수석(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적폐청산을 하겠다면서 까발리는 내용은 몽땅 MB대통령 시절 것입니다. 이쯤 되면 적폐청산의 타깃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분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두우 / 청와대 전 홍보수석(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첫 번째 목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감정적인 앙금이 있어서 그런 거다…."

당시 청와대 참모로 근무했던 다른 관계자도 "정치 보복"이라며 현 정부에 대해서 "너무 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가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자료도 공개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사태를 지켜보고 있던 야당 의원 중에서도 현 정부의 정치보복에 대해 저항하겠다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도 한목소리로 현 정부에 반발하고 나서면서 적폐청산을 둘러싼 전·현 정권 인사들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자료제공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