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화대교'에서 농성 중인 사람, 누구?…홍준표 대표가 설득한 '사시존치 주장론자'
입력 2017-09-29 17:42  | 수정 2017-10-06 18:05
'양화대교'에서 농성 중인 사람, 누구?…홍준표 대표가 설득한 '사시존치 주장론자'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해온 시민단체 대표가 다시 양화대교에 올라 고공 농성 중입니다.

29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영등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종배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대표(39)는 이날 오후 2시7분쯤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면 아치 위에 올라 고공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하위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에어 매트를 설치한 뒤 이 대표에게 지상으로 내려오라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사법시험 존치, 공정사회 건설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월에도 양화대교에 올라 대통령 선거 후보 등에게 사법시험 폐지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인 바 있습니다. 이 표는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설득으로 만 하루 만에 농성을 해제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입정시는 25%까지 축소되어 공정한 수능정시 기회가 박탈당하고 있고, 사법시험은 올해 폐지가 예정되어 로스쿨에 갈 수 없는 서민들은 법조인의 꿈조차 꿀 수없다. 또 수시학종, 로스쿨 같은 음서제가 판치고, 기득권들이 권력을 세습하는 사회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정시를 확대하는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안 즉 정시확대 법안이 발의 되어 있고, 사시존치 법안 발의 되어 있다. 두 법안 통과를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9월 13일과 9월 27일에 각 당 대표실을 방문하여 전달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어 극단적인 투쟁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추미애, 홍준표, 안철수 대표에게 두 법안 통과를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촉구하며, 당론 채택을 약속할 때까지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