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야스,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밑돌아
입력 2017-09-29 16:02 
야스가 코스닥에 상장된 첫날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밑돌았다.
29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야스는 시초가인 2만1150원보다 2000원(9.46%) 하락한 1만915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인 2만3500원보다 18.5% 떨어진 수준이다. 야스는 장 초반 1만6000원 수준까지 하락하며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야스는 2002년 설립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기·증발원 제조업체다. 증착기와 증발원은 OLED를 제작할 때 기판에 유기물과 금속을 얇게 코팅하는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다. 전 세계적으로 O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확대되면서 최근 야스의 실적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502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5%와 40.6% 증가했다. 야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29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이다. 야스는 대형 디스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국내에서 에스에프에이, 선익시스템과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장비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8세대(8G) 이상 증착장비는 야스가 유일하다. 주요 고객사는 대형 OLED TV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로 두 회사는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야스는 최대주주인 정광호 야스 대표(지분율 53.43%)와 함께 LG디스플레이(17.81%)가 주요 주주로 올라 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