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양식 경주시장 불출마 선언…'쟁쟁한 후보들 각축 예정'
입력 2017-09-29 14:49  | 수정 2017-10-06 15:05
최양식 경주시장 불출마 선언…'쟁쟁한 후보들 각축 예정'


최양식 경주시장이 내년 6·13 지방선거 경주시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최 시장은 이날 경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에게 더는 저를 뽑아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며 "두 번의 임기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다음 세대에 시정을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추진해왔던 사업들에 대해 마무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 시장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맨 처음 변화는 131회째 이어져온 화백포럼이고, 공무원과 시장이 맺은 성과계약 등 경주발전을 위한 기초가 이제 갖춰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더 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힘에 의해서 훌륭한 분들이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실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경주 발전을 위해 혼자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니 이해해 달라"며 "경북도지사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주시는 내년 선거에서 최 시장의 3선 여부가 최대 관심으로 떠오른 지역입니다.

최 시장 불출마로 한국당의 주낙영(56)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동우(62) 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민주당 임배근(63) 동국대 교수, 바른정당 박병훈(54) 전 경북도의원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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