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 PD, 이명박 전 대통령 공개 섭외? "꼭 만나 대화하고 싶다"
입력 2017-09-29 14:47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추석인사글과 배정훈 PD의 댓글. 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SNS에 남긴 추석 인사글에 배정훈 전 '그것이 알고싶다' PD가 인터뷰 요청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있다.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추석 인사글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 PD로 유명한 배정훈 PD가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데, 꼭 만나서 대화 나누고 싶어 여러 경로로 제안 드리고 있다. 꼭 뵙게 되길 바란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배정훈 피디가 자신의 트위터에 예고한 SBS 시사 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로 보인다.
배정훈 PD. 사진| 배정훈 PD 트위터 캡처.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추석 인사글에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前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글을 말미에 덧붙여 현 정부의 '적폐 청산' 작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적폐 청산 작업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 운영 실태 및 대응 방안' 문건 작성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고발 당했다. 또한 이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 벌어진 '문화계 블랙리스트',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의혹' 등에 대해 관련 기관의 수사가 시작됐다.
한편, 10월말 선보일 김어준이 S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진행하는 정통 시사 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정훈 PD가 전격 합류한다는 소식이 29일 발표돼 기대를 더했다.

SBS의 파일럿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과 한겨레 TV '파파이스'로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어준 씨의 본격 지상파 진출작이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김어준 씨 특유의 직설적이고 유쾌한 화법과 그만이 갖고 있는 날카롭고 새로운 통찰력과 문제 제기를 통해 정치, 시사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