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법정` 김여진, MB블랙리스트 논란에 "법적인 처벌 있을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김여진이 최근 MB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제작발표회가 29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김영균 PD와 정려원 윤현민 정광렬 김여진 김민서가 참석했다.
김여진은 이날 "저의 일이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세상에 정말 많은 아픔들이 있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아팠을 것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겪었던 일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법적인 처벌이 될 것이다. 여러분들의 힘으로 나아지고 있다. 지금은 촬영하면서 행복하다"며 "최근에 검찰을 다녀왔다. 저를 맡았던 분도 여성분이다. 드라마 얘기를 1시간 동안 나눴다"고 밝혔다.

김여진은 "'연기를 잘해보자'는 심정으로 작품을 하려고 한다. 윤현민 정려원이 빛날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한 어둠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여진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앙지검에 출두해 국정원 수사팀에서 MB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를 위해 일하다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함께 수사에 나서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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