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숙 여사의 '또봉이 통닭'에 장병 "통닭 맛이 또봉"…문재인 대통령과의 연애담도
입력 2017-09-29 13:37  | 수정 2017-10-06 14:05
김정숙 여사의 '또봉이 통닭'에 장병 "통닭 맛이 또봉"…문재인 대통령과의 연애담도


김정숙 여사가 국군의 날을 맞아 장병들에게 ‘또봉이 통닭 230마리를 선물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한 장병들은 통닭 맛이 정말 또봉!”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28일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문무대왕함에 마련된 식당에서 장병들에게 ‘또봉이통닭 치킨을 특식으로 제공했습니다.

이날 김 여사는 장병들을 위해 또봉이통닭 230인분을 식탁에 올렸습니다.

김 여사는 또 문 대통령 군 복무 시절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김 여사는 "여러분들은 혹시 여기 바깥에 애인 두고 온 사람들 없습니까? 저는 연애하던 중에 이 사람이 공수부대로 끌려간다고 그래 가지고 얼마나 걱정이 됐는지. 그때는 공수부대는 병사는 얼마 없었고, 직업군인인 하사, 중사, 상사이랬어요. 그래서 휴가 나올 때는 제발 같이 나오라고 해놓고 제발 조인트 까지 마라, 뺑뺑이 돌리지 말아라 그래 갖고 갔더니, 잘 보이려고 제가 술집에서 술 마시면서 노래도 불렀다니까요. 이런 게 생각나는 거 보면 또 바깥에 있는 애인이나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항상 염려하고 걱정하니 군 생활 꼭 건강하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고 가족같이 생각하시면서 잘 임무 완성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시길 빌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자리에 함께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 여사의 말에 "이 사람이요, 제가 그 입대할 때 훈련소 문 앞까지 가주고, 또 제가 제대할 때 제대하는 부대 문 앞에서 기다려 주고, 박수 한 번 주세요"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장병들은 김 여사에게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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