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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장 끝 컵스에 패배...PS 탈락 확정
입력 2017-09-29 11:51 
세인트루이스의 탈락이 확정됐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가을 좀비'는 2년 연속 가을 잔치에 참가하지 못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배, 82승 77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와일드카드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4게임 차로 벌어지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두 시즌 연속 탈락 확정.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주전 대부분이 라인업에서 빠진 컵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5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를 비롯한 컵스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득점권에서 4타수 무안타, 잔루 7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시즌 제일 중요한 시리즈인 컵스와의 홈 4연전에서 외면받으면서 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의 신뢰를 잃은 모습을 보였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모습을 불펜에서 지켜봐야했다.
선발 랜스 린은 1회 이안 햅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다. 이후 라이언 쉐리프, 브렛 시슬, 후안 니카시오, 샘 투이바일라라, 존 브레비아가 무실점을 이었다.
11회 마운드에 오른 맷 보우먼이 결승점을 허용했다. 카일 슈와버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진 것이 실책이 되며 1사 2루에 몰렸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테일러 데이비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컵스 투수 쩡런허는 마지막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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