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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3` 제작사 "킴 캐트럴, 다른 영화 계약도 요구"... `제작 무산`
입력 2017-09-29 10:44 
'섹스 앤 더 시티 2' 킴 캐트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3편 제작이 무산된 가운데, 제작사 측이 킴 캐트럴을 불발 원인으로 언급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라 제시카 파커 주연의 '섹스 앤 더 시티' 영화 3편이 불화로 취소됐다"고 독점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연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를 비롯해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스케줄 조정 끝에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그러나 사만다 존스 역의 킴 캐트럴이 과도한 요구를 하면서 출연이 불발, 제작이 취소됐다는 것. 제작사 측 관계자는 데일리메일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킴 캐트럴은 ‘섹스앤더시티 시즌3 계약을 하면서 다른 두 영화에 대한 계약도 요구했다. 그런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하자 첫 촬영을 몇 주 앞두고 제작을 취소했다”며 이미 나머지 배우들이 출연계약을 했지만, 3명만 출연하는 ‘섹스 앤더 시티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 포스터.

‘섹스 앤 더 시티는 뉴욕을 배경으로 네 커리어 우먼의 화려한 삶과 사랑을 트렌디하게 그린 스토리를 담은 작품. 미국 드라마로 유명한 ‘섹스 앤 더 시티는 미국 HBO에서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여섯 시즌에 걸쳐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다. 이후 영화로 재탄생, 지난 2010년 2편까지 개봉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워너브라더스가 ‘섹스 앤 더 시티의 팬들을 위한 세 번째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공식화한데 이어 제작 무산 소식이 전해져 국내외 팬들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캐나다 출신 배우 킴 캐트럴은 1975년 영화 ‘로즈버드로 데뷔한 후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에 출연해왔다. 자신의 본명보다 사만다 존스라는 극중 캐릭터명으로 더 잘 알려졌을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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