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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정치인 2세 논란에...“웬만하면 정치 하지 말아야”
입력 2017-09-29 10:31 
'썰전' 유시민 작가-박형준 교수. 사진l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유시민 작가가 정치인 2세 논란에 한마디 했다.
28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정치권 2세 논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정치인 2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정치인들에게도 함께 비난이 가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유시민 작가는 전통적 관념 중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유교적 철학이 있다. 우리나라가 이런 관념이 세다”라며 유명인사의 자녀들이 사고를 치면 ‘수신제가도 못하면서 무슨 치국을 하냐고 말한다. 그런데 자식은 마음대로 안 된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교수는 이 말에서 제일 중요한 건 ‘수신이라며, 자기 수신이 되면 가정과 나라가 평안해진다는 취지인데, 가족을 책임 못 지면 아무것도 못하는 것처럼 말한다. 이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작가는 아버지(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참 속상하겠다”라면서 남경필 지사가 부친의 지역구를 물려받았고 수원에서 유명한 집안이다. 남들이 보면 다 부러워할 집인데 인간적 행복과 상관관계가 있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는 정치를 해봤기에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내가 정치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좋아한 여자가 두 명이 있다. 어머니와 처다. 얼굴이 밝아지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썰전 시청자 중 정치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 말씀드리는데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람을 사귈 때도 어떤 기준을 가지고 가려 사귀고 돈 관리 엄격하고 세금 체납 하면 안 되고 다운계약서 쓰면 안 되고 많다. 그래서 웬만하면 하지 말라”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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