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감정원 `역세권 청년주택 활성화 업무협약`
입력 2017-09-29 09:41 

서울시는 29일 한국감정원과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감정원은 임대료, 전월세 전환율 등 임대료 정보를 서울시에 제공한다. 부동산의 거래·가격·임대 등 통계와 시장동향조사업무를 활용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청년주택 최초 임대료 책정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은 임대료 정보 제공을 위해 해당 역세권 주변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해 합리적인 주변시세 산정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입장에서는 사업 인허가 전에 사업대상지의 임대료 책정을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는 청년주택 대상지인 대중교통중심 역세권 민간 용지에 대해 용도지역 상향,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한다. 대신 민간사업자는 주거면적 100%를 공공·민간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현재 역세권 청년주택사업 5곳의 사업계획인가가 완료됐고 39곳에 대한 사업인가가 진행 중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주택 사업이 활성화돼 보다 많은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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