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화 "대북제재 이행·효과 빠를 것…추가 도발 가능성 높아"
입력 2017-09-29 09:25  | 수정 2017-10-06 10:05
강경화 "대북제재 이행·효과 빠를 것…추가 도발 가능성 높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과거와 달리 대북 제재 이행이나 효과나 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2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유엔총회에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을 만났을 때는 합법적인 무역뿐 아니라 밀무역까지도 안보리 결의를 이행한다는 얘기를 했다. 실질적으로 행동으로 보여주고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제재 효과에 대해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은 맞다"면서도 "유엔총회에서 느낀 것이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각심이 상당히 높아져 있다. 유엔 회원국 전체가 국제사회 최대 안보 현안으로 삼고 제재와 압박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행동과 말로 보여주기 때문에, 제재 효능이 곧 나타날 거라는 분석들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중국이 자국 내 북한이 설립한 기업들에 안보리 결의 2375호 발표 기준 120일 이내 폐쇄하라고 통보한 것에 대해 "중국이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안보리의 착실한 이행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적 도발의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면서 "가능한 도발에 대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로 대비하고 있다. 어떤 형태의 도발이든 강력한 억지력과 만반의 준비 태세를 한다는 뜻에서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북한의 '핵 보유국' 인정을 전제로 하는 대화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핵 불용은 국제사회의 원칙"이라며 "원칙은 북한 핵폐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 해결"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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