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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수희, "서태지 꺾고 가요대상 수상, 도망가고 싶었다"
입력 2017-09-29 08:54 
'인생다큐 마이웨이' 김수희.제공lTV조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김수희가 가요대상 수상 당시 도망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데뷔 42년차 가수 김수희가 출연해 인생스토리를 밝혔다.
김수희는 지난 1976년 '너무합니다'로 데뷔해 '애모', '남행열차', '멍에', '너무합니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80년대, 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93년 가요시상식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을 제치고 가요대상을 수상할 정도의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김수희는 가요 대상 수상 당시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보였지만 정작 김수희는 도망가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과거를 떠올리며 생각지도 않게 '애모'로 가요대상을 받고 나서는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하잖아요. 너무 큰 상을 받으니까, 그다음에 어떤 나쁜 것이 올까… 사실 불안한 심리도 있었어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김수희는 지난 1983년 대마초 흡연 누명을 써 억울하게 방송이 중단됐던 상황을 고백하는가하면 병을 앓다 떠난 가슴아픈 어머니의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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