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백년손님` 이만기, 잔머리 쓰다 속옷에 리본달기 부업 `진땀`
입력 2017-09-29 00:25  | 수정 2017-09-29 00: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백년손님 이만기가 잔머리를 쓰다가 여성속옷에 리본 달기 부업에 동원됐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이만기가 제리장모의 이색 부업을 도와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중흥리 사위 이만기는 제리장모표 라면을 맛있게 먹은 뒤, 일하기 싫어서 또다시 잔꾀를 부렸다. 그가 갑자기 장모를 데리고 시내로 나간 것. 두 사람이 간 곳은 다름 아닌 헌혈의 집이었다. 이만기가 채혈한 뒤 무거운 걸 들면 안 된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서야 장모는 이만기의 속셈을 알아차렸다.
이후 제리장모가 리본 만들기 부업거리를 가져와 이만기는 결국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큰 덩치의 이만기가 바늘에 실을 꿰며 조그만한 리본들과 씨름하며 고군분투했다. 일을 다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제리장모가 여성용 속옷을 가져와 이만기가 경악해 폭소를 자아냈다.

제리장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만기는 혼자 앉아서 여자속옷에 리본을 달아서 스투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후 동네 어른들이 이만기가 속옷을 들고 잠든 모습을 보며 망측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만기는 장모를 도와준 일이라며 비몽사몽중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라도 사위들의 중식 신메뉴 대결이 펼쳤다. 장모 박순자 여사가 운영하는 마라도의 중국집이 점점 손님이 줄자, 두 사위가 신메뉴 개발에 나선 것. 고서방은 몸보신이 중요하다며 ‘삼계짬뽕을 내놨다. 전복에 인삼까지 넣은 삼계짬뽕을 본 패널들은 저걸 얼마로 팔아야 하느냐”고 어리둥절해했다. 성대현이 십만원도 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박서방은 이색메뉴로 손님을 끌어야 한다며 시원한 ‘빙수짜장을 선보였다. 평범한 짜장으로 보였지만 그가 얼음을 갈아서 올리자 패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요리를 만들며 계속 티격태격 부딪쳤다. 이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입맛 까다로운 해녀들이 모였다.
짜장과 짬뽕을 각각 맛본 해녀들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맛의 결과는 삼계짬뽕의 승리였다. 빙수짜장은 미안하지만 진짜 맛이 없다”는 혹평으로 폭풍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삼계짬뽕은 탁월한 맛에 비해 재료비만 2만 7천원이 소요돼 상품가치에서 실패하고 말았다.
후포리는 예비부부 홍윤화, 김민기의 분장 개그대결이 이어졌다. 남재현의 제안으로, 웃음을 잃은 후포리 어른들에게 재미를 주려한 것. 개그맨 커플답게 홍윤화와 김민기는 후포리 가족들과 팀을 나눠 본격 분장대결을 벌였다. 단, 절대 웃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었는데, 홍윤화 김민기가 먼저 웃음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후포리 장인의 가발에 박장대소, 남재현은 장인에게 상금을 전달했다.
이후 김민기는 노루에게서 밭을 지키라는 이춘자 장모의 특명을 받았다. 김민기는 남자는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는 장인의 말에 어두운 밤, 혼자 밭을 지키게 됐다. 하지만 홍윤화가 동행해 사위 오디션을 무사히 마쳤다. 또한 이들은 아직 결혼 전이라 합방은 못하고 잠들기 전 SNS로 달달한 애정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은 MC특집으로 방송인 허참과 아나운서 황수경이 출연해서 직업병과 결혼 생활에 대한 경험을 공개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