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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끝내기 3점포…NC, 다시 ‘3위’로 향한다
입력 2017-09-24 17:00 
NC가 이호준의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으로 LG를 누르고 다시 3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이호준의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다시 3위를 향해 한 발 내딛었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무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호준이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로 3위 롯데 자이언츠를 0.5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율이 NC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솔로포를 기록했다. 하지만 NC는 6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김성욱이 2루타를 때린 뒤 박민우가 적시타가 터졌다.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던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허탈해했다. 이날 허프와 해커는 투수전을 벌였다. 허프는 7이닝 1실점, 해커는 8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대결에서 먼저 균형을 깬 쪽은 LG였다. LG는 9회초 NC 두 번째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이형종이 내야안타를 때렸고, 안익훈의 희생번트로 스코어링포지션에 주자를 보낸 뒤 만든 2사 만루에서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9회말 NC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로 출루했고, 상대 투수 정찬헌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뛰었고, 재비어 스크럭스가 볼넷을 얻어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준완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이호준은 좌월 역전 3점 홈런를 때려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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