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22년 만의 행렬'…정조대왕 능행차 완벽 재현
입력 2017-09-24 08:40  | 수정 2017-09-24 10:13
【 앵커멘트 】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찾아가던 정조대왕의 행렬이 222년 만에 완벽히 재현됐습니다.
또한, 주말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형형색색 한복의 조선시대 무관들이 배다리를 건너고 잠시 뒤 시민들도 그 뒤를 따릅니다.

222년 만에 완벽히 재현된 정조대왕의 행렬을 맞아 한강에도 배다리가 놓였습니다.

이번 행렬은 서울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까지 약 53km에 걸쳐 1박 2일 동안 진행됩니다.

또한, 4천 명이 넘는 인원과 600필이 넘는 말이 동원됐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이처럼 한강에 걸린 배다리를 건너보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안혜선 / 서울 흑석동
- "아이들이 지금 이렇게 물 위에서 움직이는, 출렁거리는 느낌도 받으면서 재밌어 하는 것 같고요."

책 페스티벌이 열린 홍대 앞은 독자들을 위한 강연, 아이들이 관객이 된 동화 구연이 한창입니다.

도심 한복판에서는 한복축제와 자전거축제가 동시에 열려 시민들의 즐거움을 자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해 / 서울 공릉동
- "이렇게 예쁜 한복 입고, 예쁜 사진 찍을 수도 있고, 그리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한 것 같아요."

가족들과 나들이 나서기 좋은 하루, 시민들은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 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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