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안 운장산서 실종 여성 추정 백골 시신 발견
입력 2017-09-23 13:35  | 수정 2017-09-30 14:05
진안 운장산서 백골 시신 발견…지난 겨울 실종 여성 추정

전북 진안군 운장산에서 백골화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해 12월 나 홀로 등반 중 실종된 김 모(당시 41·여) 씨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3일 진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께 운장산 해발 650m 계곡에서 주민이 백골화한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겨울철 옷차림이었으며, 백골화해 지문이나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현장에서는 차 열쇠가 발견됐습니다. 이 유류품은 지난해 12월 부근에서 실종된 김 씨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혼자 등산하던 중 길을 잃자 "산에 올라온 지 두 시간쯤 지났는데 길을 잃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119에 구조요청을 한 뒤 실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옷과 차 열쇠 등을 볼 때 김 씨의 시신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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