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광석 딸 사망 당시 의문의 남성 집안에 있었다"
입력 2017-09-21 17:51  | 수정 2017-09-28 18:08

가수 고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양이 사망했을 당시 의문의 남성이 집안에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은 21일 MBN '김은혜의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 있는 남성이 당시 서연 양과 함께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 감독은 "서연 양이 사망 전 아버지 김광석에 대한 이야기를 부쩍 자주 했다"면서 "서연양은 그 남성과 한 집에 같이 있기 불편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서연 양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정황이 있다는 의문을 제기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딸이 사망한 상태임에도 법원으로부터 딸의 이름으로 저작권을 확보한 데 이어 유족들이 지난 10년간 서연양의 사망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점, 서씨가 최근까지도 딸이 생존하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는 증언 등이 공개됐다.

서씨의 행방과 관련해 이 감독은 "강남을 비롯해 해외에도 부동산을 보유한 서씨가 이번 미스터리가 불거지자 잠행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경찰에 김광석·서연 양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김광석 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소송 사기죄가 된다면 수사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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