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가결 국회에 감사드린다"
입력 2017-09-21 16:20  | 수정 2017-09-28 16:38

청와대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데에 가결에 대한 감사를 국회에 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회 표결 통과 직후 국내 한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대법원장 공백 없이 신임 대법원장이 임명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회가 공백 상태가 없도록 조속히 표결에 임해주시고 가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이 지명 31일 만에 통과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21일 김명수 춘천지법 법원장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앞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속을 끓였던 청와대는 김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되자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향후 여·야·정 국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야(對野) 협치를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혁 입법 추진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현 대법원장 임기가 끝나는 24일 전에 새로운 대법원장 선임 절차가 끝나지 않으면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라는 헌정사상 초유 사태가 벌어진다"는 인준 통과를 호소하는 대국회 메시지를 냈다. 이어 이튿날인 18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출국 전 캐스팅보터인 국민의당 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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