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사드에 일본 하늘길 개척하는 이스타항공
입력 2017-09-21 16:18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공격적으로 일본 하늘길을 연다. 이스타항공은 "LCC로는 최초로 11월 1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본 가고시마 노선 정기편을 취항한다"며 "뛰어난 경치로 '일본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지역인 만큼 향후 수요가 불어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12월 20일까지 주 3회(수·금·일) 운항에 나서다 12월 21일부터는 주 7회로 편수를 늘린다.
이스타항공 측은 최근 중국 사드 보복이 길어지자 일본 등 대체 노선을 개척해 거꾸로 영토 확장에 나선다.
오는 12월 미야자키를 시작으로 오이타 노선도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연내 일본노선을 총 8개 도시(9개 노선)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가고시마 취항으로 일본 노선이 △인천~가고시마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인천~오키나와 △인천~후쿠오카, △부산~오사카 △인천~삿포로 등 총 7개로 늘어났다.
최종구 사장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2 도약 원년의 해로 삼을 것"이라며 "5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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