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동철 "김명수 인준 여부 국민의당에 달려있었다…이성이 감성을 이겨"
입력 2017-09-21 15:44  | 수정 2017-09-28 16:05
김동철 "김명수 인준 여부 국민의당에 달려있었다…이성이 감성을 이겨"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통과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본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가결이든 부결이든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달려있었다"며 "토론과 고뇌 끝에 이성이 감성을 누르고 이겼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 직후 기자들에게 "이성적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찬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자격으로 보더라도 흠결은 보이지 않았고, 사법부 독립이나 사법개혁에도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감성적으로는 지난 4개월간 문재인 정부가 일방통행식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대화와 소통이 사라진 채 말로만 협치하는 것들에 대한 심정적인 거부감이 있었다"며 "국민의당 의원들이 고심을 많이 했고, 이성이 감성을 누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출국 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