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백화점, 카페인족 잡아라…SNS 인기브랜드 할인 판매
입력 2017-09-21 14:03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24일까지 강남점과 SSG닷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40여 개를 최대 30% 할인판매하는 'SSG X 브랜드 서울'(BRAND SEOUL)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참여 브랜드로는 가수 아이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는 '데님브 세븐티 스튜디오', 한남동 유명 카페이자 생활 편집숍인 '라페트', 원서동의 문구 브랜드 '피브레노' 등이 있다.
SNS상에서 정보를 얻고 쇼핑하는 이른바 '카페인족'이 늘어나면서 SNS 인기 브랜드 소개에 나서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카페인족이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본관 5층 여성층을 여성의류만 파는 장소가 아닌 여성의 모든 관심을 다루는 공간으로 꾸미고 의류, 잡화, 소품 등 다양한 장르의 SNS 스타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그 결과 여성 클래식 장르에서 SNS 브랜드 매출 비중은 2015년 0.3%, 지난해 2.0%, 올해 10.0%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SNS스타 브랜드 덕에 오프라인 매출도 덩달아 뛰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로 인해 백화점 전체가 역신장 한 2015년을 제외하고 SNS 인기 브랜드를 늘린 2016년과 올해의 경우 여성클래식 장르가 폭발적으로 신장했다.
SNS 브랜드들은 매출 구성비에서도 두 자릿수까지 비중을 넓히며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최근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SNS 기반 소셜 브랜드를 앞세운 국내 신진 브랜드들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기개성을 옷을 통해 표현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차별화 된 콘텐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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