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불의고리`에서 또…멕시코, 뉴질랜드에 이어 일본, 대만도 강력한 지진
입력 2017-09-21 10:44  | 수정 2017-09-28 11:08

멕시코와 뉴질랜드의 강력한 지진에 이어 일본과 바누아투, 대만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이 속한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고리' 지역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9분께 남태평양 바누아투 에로망고 섬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바누아투는 호주 동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진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일본 동해에서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혼슈 가마이시 시에서 남동쪽 281km 지점이며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 외에도 전날 대만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20일 밤 10시29분께 대만 동부 화롄현 동쪽에서 발생한 지진에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어야 했다.

바누아투, 일본 그리고 대만은 모두 멕시코 등과 마찬가지로 불의고리 지역에 해당한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구상 지진 중 약 90%가 이 지역을 따라 발상했으며 활화산 중 약 75%가 이를 따라 분포한다.
올들어 불의고리 지역의 강도 높은 지진의 잇따른 발생으로 해당 지역 시민들의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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