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 와글와글] 애플 CEO "내 목표는 세계의 재능을 독점하는 것"
입력 2017-09-21 10:33  | 수정 2017-09-22 11:08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내가 국가 지도자였다면 내 목표는 세계의 재능을 독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팀 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다카(DACA)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다카는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청년들이 학교와 직장 등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이다. 이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현재 그 혜택을 받고 있는 80만명이 추방 위기에 놓인다.

팀 쿡은 "이민은 미국의 가치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현 정부가 다카 프로그램 폐지선언을 한 것 자체가 충격이다"라고 말했다.
팀 쿡은 다카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미국에 있는 유능한 인재들이 빠져나가는 가능성을 염려했다. 실리콘 밸리의 뛰어난 기술력 뒤에는 한국, 인도,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있었다.
팀 쿡은 "나는 매우 공격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재능 있는 이민자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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