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성용 전 KAI 사장 오늘 영장청구…위장회사 혐의에 '움찔'
입력 2017-09-21 09:44 
【 앵커멘트 】
하성용 전 KAI 사장이 협력업체 대표를 시켜 위장회사를 상납받은 정황을 저희 MBN이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검찰이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자 하 전 사장은 매우 당황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결국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성용 전 KAI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식회계나 원가 부풀리기, 부정채용, 사실상 본인의 회사를 협력사로 둔 혐의 등을 대체로 부인한 겁니다.」

하지만 앞서 관련자들의 일치된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검찰은 하 전 사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하 전 사장이 협력업체 대표를 시켜 위장회사를 만들고 소유한 혐의에 주목했습니다.

「검찰이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자, 하 전 사장은 매우 당황하며 "자신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검찰은 하 전 사장이 협력업체 대표 등 위장회사 설립 관련자들을 회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긴급체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검찰은 이르면 오늘 하성용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KAI 경영비리 전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myhan@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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