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김명수 후보자 인준 표결…국민의당·바른정당 표심 '안갯속'
입력 2017-09-21 08:16  | 수정 2017-09-28 09:05
오늘 김명수 후보자 인준 표결…국민의당·바른정당 표심 '안갯속'



국회는 21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합니다.

국회는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잠정 합의한 대로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전날 인사청문특위가 김 후보자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본회의에서는 임명동의안이 자동 부의되는 절차를 거쳐 표결이 이뤄집니다.

현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 종료되는 만큼 이날 김 후보자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다면 당분간 사법부 수장 공백은 물론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 동시 공백 사태가 빚어질 전망입니다.


김 후보자 인준을 위해 소속 의원 121명이 모두 나서 대야(對野) 설득전에 총력을 기울여 온 더불어민주당과,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확정한 자유한국당, 아직 당론을 정하지 못한 바른정당은 각각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표 단속에 나섭니다.

여야간 팽팽한 표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내부적으로 찬반 의견이 혼재한 가운데 의원의 자유투표에 맡긴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팎에서는 찬성의견이 다소 우세하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표심을 정하지 못한 의원들이 다수여서 안갯속입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의총에서 김 후보자 인준 여부에 대한 의견을 최종적으로 주고받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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